최근 소음·폭언 등을 동반한 학교 앞 혐중(중국혐오) 시위로 학생 학습권 침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회 교육위 고민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학교 앞 혐오 시위 차단법'(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라고 5일 밝혔다. 국회 교육위 소속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 24명도 이 법안 발의에 동참했다.「교육환경보호법 개정안」은 학생의 보건·위생, 안전, 학습과 교육환경 보호를 위해 교육감이 지정하는 교육환경보호구역(학교경계로부터 직선거리 200m의 범위 내 지역) 내에서 △출신 국가 △출신 지역
“버려지는 펜이 환경과 건강을 위협하는 거대한 산이 돼요. 학교에서 친환경 문구 용품을 사주세요.”지난 10월 31일, 교육부 앞에 초등학생들이 모여 “친환경 문구·교구를 우선 구매해 달라”며 손피켓을 들고 폐마카 700여 자루를 쌓아놓고 기자회견을 벌이는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졌다. 이들은 세종시 보람초등학교 6학년 라온반 18명의 어린이들이었다.이들은 지난 9월부터 세종시 관내 8곳의 초등학교에서 폐마카를 수거했다. 한달간 모인 폐마카는 무려 700여개였고 한 학교로 따지면 87~88개 분량이었다. 이를 초중고 11,835개교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교육청본부(교육청본부)와 전국시·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은 10월 15일 11시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의 생명과 안전을 외면한 소방청의 공공기관 소방 안전관리 규정 전부 개정령안을 국회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촉구했다.교육청본부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진행 중인 국정감사에서 학교의 소방 안전관리 실태와 제도적 문제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라며,“권한과 책임이 없는 행정실장에게 소방 안전관리자 직무가 강압적으로 부여되고 있는 현실이 학생 안전을 구조적으로 위협하고 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기
전국 초·중·고 기숙사의 29.7%, 전국 특수학교의 23.9%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화재 발생시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국회 교육위원회 백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초·중등학교 기숙사 스프링클러 설치 현황 및 계획’에 따르면, 작년 기준, 전국 17개 초·중·고 기숙사 1,575동 중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곳은 1,107동으로, 설치율은 70.3%에 불과했다.전체 시·도 중 스프링클러 설치율이 가장 저조한 곳은 충북이었다. 충북은 기숙사 87개동 중 40곳에만 스프링클러 설치
전국 유·초·중·고 가운데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아직 제거하지 않은 학교가 1702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교육위원회 문정복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석면 제거가 필요한 학교는 경기 451곳, 서울 251곳, 경남 243곳, 충남 170곳 순으로 많았다.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전체의 52%를 차지해 우선 관리가 필요한 상황으로 확인됐다.교육부는 2027년까지 전국 학교의 석면을 전면 제거한다는 계획에 따라 방학 기간을 활용해 공사를 진행 중이나, 시·도 교육청별 사업 추진 속도에는 편차가 있는
초·중·고교생 2.5%가 학교 폭력 피해를 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13년 교육부가 학교 폭력 전수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초등학생의 피해 응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과 2025년 4월 14일부터 5월 13일까지 실시한 2025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피해 응답률이 2.5%로 지난해 1차 조사보다 0.4%p 증가했다고 16일 발표했다.이는 전수조사를 시작한 2013년 이후 가장 높았다. 기존에 피해 응답률이 가장 높았던 해는 2013년 2.2%였다.이번 조사는 초4∼고
“집중 선도 기간. 교내외 음주 및 흡연 기타 일탈 행위 단속...새치기 행위가 적발될 경우, 어떠한 예외도 없이 이동 조치하겠습니다.”세종시에 있는 한 공립고 소속 선도부장이 지난 9일 인스타그램 ‘학생회’ 채널에 올린 글이다. 같은 학생인데 동료 학생을 단속하고 선도하고 조치하겠다는 얘기다. 상하가 엄격한 군대 사병 사이에서도 금지된 ‘단속’과 ‘선도’를 학생들끼리 벌인다는 것이어서 “학교가 특정학생에게 위법적인 완장을 채워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학교가 특정 학생에게 완장 채워준 것 아니냐? A고 “아니다”11일, 교육
2024년 서울 초중고 자살 학생은 2020년에 견줘 182%, 같은 기간 자살시도·자해 학생은 1066% 폭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자료집을 분석한 결과다.서울교육청 “조기 발견과 예방 중심 통합지원 재구조화 필요”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코로나19 이후 도움이 필요한 학생 수가 급증하면서 분절적인 지원체계로는 학생의 복합적 어려움 해소에 한계가 발생했다”면서 “조기발견-예방 중심의 학생 맞춤형 통합지원 체계 재구조화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것이 서울 학생 마음건강 증진 종합계획이 나온 배경이다.1
독일에 있는 학부모단체와 아동, 미디어교육 단체들이 ‘독일 학교의 휴대폰 금지 관행’에 대해 “무조건적 금지가 아니라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학교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독일은 학교 안 휴대폰을 금지하는 법령은 없지만, 학교가 관례적으로 휴대폰 사용을 막아왔다. 한국은 오는 2026년 3월 1일부터 전국 초중고에서 수업 중 휴대폰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법률이 시행될 예정이다.독일아동구호재단이 지난 8월 27일 공개한 문서를 보면, 연방학부모협의회(Bundeselternrat), 미디어교육과 커뮤니케이션
국정기획위가 ‘교원 정치기본권 확대’에 이어 “교사 노동기본권 실질적 보장”을 국정과제로 포함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적 학교 운영 차원에서 학부모회의 기능과 권한 강화’도 추진할 예정이다.9일, 국정기획위가 최근 발행한 ‘국정기획위 백서’에 따르면 국정기획위는 ‘국정과제94_노동존중 실현과 노동기본권 보장’ 항목의 주요내용에 “‘근로자의 날’을 ‘노동절’로 변경하고, 교사와 공무원의 노동기본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한다”면서 “학령기 노동교육이 교과과정에 편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고 넣었다.현재 교사의 경우 노동3권 가운데
과밀학급에서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다 사망한 특수교사 사건과 관련, 인천시교육청이 감사원에 청구한 공익감사가 기각됐다. 인천시교육청은 자체 감사를 거쳐 책임자들에 대한 징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9일 오후, 인천시교육청은 교육언론[창]에 “교육청이 특수교사 사망 관련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지만 감사원이 기각했다”면서 “감사원이 기각한 사유는 ‘교육청이 자체 감사 등을 통해 조사할 사안’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인천시교육청은 ‘인천 특수교사 사망사건 진상조사위’의 진상조사 보고서가 나온 직후인 지난 8월, 감사원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5일 대통령실을 방문해 문진영 사회수석비서관, 전성환 경청통합수석비서관, 배진교 국민경청비서관 등을 만나, 인천 특수교사의 순직 인정과 특수교육 여건개선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도 교육감은 “인천 특수교사의 순직이 신속히 인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며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특수교사 법정정원 확보, 행정업무 경감 등 특수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서도 큰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라고 협조를 요청했다.건의사항을 전달한 도교육감은 “앞으로도 관계 부처와도 긴밀히 협력해 주실 것을 간곡히
인천 특수교사 사망 관련 진상조사 결과보고서(요약본)를 공식 누리집에 공개하면서 “교육청이 순직 인정을 요구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내용을 숨겼던 인천시교육청이 해당 내용을 되살린 뒤 보고서를 재공지하기로 했다.5일 오후, 인천시교육청은 교육언론[창]에 “오늘(5일) 정보공개심의위를 열어 해당 보고서에서 ‘순직 인정 필요’ 내용이 들어간 문장에 대한 가림 처리를 없애고 해당 내용을 공개하기로 했다”면서 “인천시교육청도 사망 특수교사에 대한 순직 인정을 추진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같이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교육언론[창]이
인천시교육청이 이 지역 특수교사 사망 관련 진상조사 결과보고서(요약본)를 공개하면서 “교육청이 순직 인정을 요구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내용을 먹칠 형태로 '숨김'으로 처리한 사실이 처음 확인됐다. 이런 행위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의 기존 발언인 “순직 인정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도 부정하는 것으로 비춰져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인 순직 인정 필요” 글귀까지 왜 숨겼나?...진상조사위원 “은폐 만행”4일, 교육언론[창]은 인천시교육청이 지난 8월 29일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한 진상조사 보고서를 살펴봤다. 14쪽 분량의
교육부는 9월 3일, 2학기를 맞아 관계기관과 함께 전북 궁동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주변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합동점검에는 행안부, 산업부, 식약처, 전북경찰청, 전주시청, 전북교육청 등이 참여했다.이날 점검은 전국 6천 3백여 개 초등학교 대상 위해요소 합동점검(8.25.~9.26.)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등하굣길 보도 확보 및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 현황을 꼼꼼히 살폈다.또한, 학교 주변 어린이 식품 판매점을 방문해 기호식품의 소비기한을 점검하고, 어린이 제품 무인판매점의 판매 제품 종류, KC 인증 현황 등을 확인